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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후기

[21년도 상반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최종면접 후기

by Better Me 2021. 7. 19.

부산이라 면접비를 9만원 받았다! 제주도는 돼야 10만원 인 듯 했다ㅠ

코테에서 1솔을 했기 때문에 면접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애초에 다음시즌/다다음 시즌을 목표로 필요한 것들 (학부연구생, 프로젝트 정리, CS 지식 정리)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중이었다.

그래서 뒤늦게 코테합격을 확인했을 땐 기쁜 것 보다 당황스러움이 더 컸다.

당장 정장도 없고 토요일엔 SSAFY 테스트가 있는데 월요일이 면접인 것을 확인했을 땐 울고 싶었다.

하고 있는 일에 집중을 해야할 지, 당장 주어진 기회에 집중할 지 정신이 없었지만 이왕 이렇게 된것 이틀 준비하고 돈받고 실전 같은 모의면접을 하고 오자라고 마음을 먹었다. 결국엔 탈락했지만 한번이라도 면접을 해본게 정말 다행이고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 정답까진 아니어도 해설을 엿본 느낌이다.

 

당시엔 CS 지식을 더 보기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자소서를 다시 읽으면서 동기화 시켰다. 작년 삼성전자에 입사하셨던 선배님의 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또한 같이 했다. 유튜브 취업사이다에서 모의면접을 보고 대답해봤는데 분위기나 질문느낌이 면접과 정말정말 유사했다.

 

정장의 경우 부산의 드림옷장을 이용했다. 부산대가 가장 가까웠지만 여성용 정장이 거의 없다고 들어서 서면으로 신청했다. 서면까지 가서 정장을 빌렸는데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오전 9시였던 코테 일정과는 달리 면접은 오후에 잡혀있었다. 코테를 봤던 곳과 같은 곳이었기 때문에 뭔가 모를 안정감을 느끼며 면접 당일 KTX->택시로 면접장소에 도착했다.

북적거렸던 코테날과는 달리 한적하게 입장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직원분들이 방역에 일하셨는데 대충 밖에서 보이는 면접자들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 였다.

 

면접 대기

들어가자마자 제출 서류/화장품류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을 수 없다. 

거의 하루종일 대기 하면서 할 것이 없어 너무 지루하고 힘들었다.

면접 키트에는 마스크/장갑/소독제 같은 방역 용품과 작은 손거울, 스티커(?) 등등이 들어있었다. 오렌지 주스와 샌드위치도 줘서 면접 사이에 야금야금 먹었는데 먹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조용한 방에 오렌지 주스 먹는 소리가 퍼지는게 좀 부끄러웠다.

 

면접

인성면접/창의면접/직무면접 세가지를 랜덤으로 치르게 된다.

첫 면접을 하고나니 진이빠지고 긴장도 빠졌다. 면접 내용은 넣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적지는 못하겠다.

결국 떨어진 사람이 팁을 줘도 되나 싶지만 면접을 준비하고자하는 사람에게 미세팁이라도 주고자 생각해보면...

 

  •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한가지 프로젝트를 먼저 준비할 것 -> 가장 완벽하게 준비된 경험이어야한다.
  • 나머지 프로젝트의 경우 키워드를 뽑아내 준비할 것 
  • 어떤 직무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 나의 장점/단점을 정제해서 준비할 것
  • 당황하면 어떻게 답할 것인지 준비할 것

사실 인터넷에 나온 전형적인 면접 질문에 답할 수 있을 정도라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외우지 말고 각 질문에 대해 생각하는게 가장 자연스럽게 답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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